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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이 뭐길래? 은행과 한국은행이 실험에 나선 이유

by Moneyons 2025. 4. 11.

은행도 코인 송금? 스테이블코인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최근 뉴스에서는 "은행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해외송금을 한다", "디지털 자산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이 어떤 개념이며, 왜 은행들이 이 기술에 관심을 가지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생소하게 느껴지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의 개념과 은행의 움직임, 그리고 디지털화폐 실험까지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스테이블코인 개념 정리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원화처럼 실제 화폐와 1:1로 연동되도록 설계된 디지털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처럼 가격이 급등락 하는 일반 코인과는 달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만든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예를 들어, 1 USDT는 1달러, 1 KRT는 1,000원을 기준으로 유지됩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송금이나 결제 같은 실생활 금융에서 활용하기 좋습니다.

다만, 원화로 환전할 경우에는 환율에 따라 실제 수령 금액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은행의 스테이블코인 활용 배경

최근 신한은행과 농협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테스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기존 해외송금은 수수료가 1% 이상으로 높고 송금에 걸리는 시간도 수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송금 시간이 1~2분으로 줄어들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낮아집니다.
결제 처리 과정도 간소화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송금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기존 금융 시스템을 보완할 수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습니다.


은행의 디지털자산 플랫폼 확장

은행들이 주목하는 것은 단순한 송금 기능에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디지털 자산의 거래와 보관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을 검토 중입니다.

하나은행은 스테이블코인 거래 플랫폼을 준비 중이며, 국민은행은 ‘국민지갑’ 앱을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하고, 디지털 교환권 형태로 유통하는 실험을 완료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은행이 단순한 자금 이동 기능을 넘어, 디지털 자산 시장의 중심 플랫폼으로 역할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블코인의 현금화 가능성

스테이블코인은 일반적인 암호화폐보다 현금화가 비교적 쉬운 편입니다.
국내외 주요 거래소에서 원화 또는 달러로 교환할 수 있으며, 실시간 출금 기능도 지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은행에서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현금으로 교환하거나 송금하는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이는 아직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지 않았기 때문이며, 향후 제도 정비에 따라 은행권 내 실사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실험 '프로젝트 한강'

민간뿐 아니라 공공 부문에서도 디지털 자산 실험이 활발하게 진행 중입니다.

한국은행은 CBDC(Central Bank Digital Currency,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실험에 착수했고, 그중 하나가 바로 프로젝트 한강입니다.

이 실험은 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BNK부산은행 등 총 7개 은행이 참여하여 진행 중입니다.

특히 편의점과 배달앱에서 디지털 원화(CBDC)를 이용해 실제 결제를 수행해 보는 실험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는 디지털 화폐가 일상 속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를 테스트하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스테이블코인과 CBDC 비교

스테이블코인과 CBDC는 비슷해 보이지만, 발행 주체, 보장 방식, 활용 목적 등에서 뚜렷한 차이가 있습니다.

구분 스테이블코인 CBDC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발행 주체 민간 기업 중앙은행 (한국은행 등)
자산 보장 일부 예치 자산 기반 국가가 직접 보증
구조 블록체인 기반, 분산 중앙 집중형 혹은 하이브리드
안정성 발행사 신뢰도에 따라 다름 가장 높은 수준의 신뢰성
활용 송금, 결제, 디파이 등 디지털 결제, 복지 지원, 정책 집행 등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흐름 요약

스테이블코인은 실제 화폐 가치에 연동되어 설계된 디지털 자산으로 현재 은행들이 송금 실험을 넘어 거래 플랫폼까지 확장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은행은 CBDC 실험을 통해 디지털 화폐가 실생활 결제 수단으로써 가능성이 있는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제도적 기반이 완전히 마련되지는 않았지만, 디지털 자산과 디지털 화폐가 앞으로 금융 시스템의 한 축이 될 가능성은 충분히 존재합니다.


스테이블코인의 안정성과 리스크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적’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모든 코인이 안전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발행사 신뢰도, 구조, 운영 방식에 따라 위험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2022년 테라(UST)는 가치를 유지하지 못하면서 시장 신뢰를 잃고 붕괴한 사례입니다.

따라서 스테이블코인을 선택할 때는 발행 주체가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인지 예치 자산이 실제로 준비되어 있는지 회계 감사 및 공시가 투명하게 이루어지는지 규제 환경에 잘 대응하고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테이블코인 선택 시 체크리스트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된 코인’이지만, 모두 똑같이 안전한 것은 아닙니다.
아래 항목들을 기준으로 구조와 신뢰도를 꼼꼼히 살펴보면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코인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발행사 신뢰도

  • 스테이블코인을 누가 만들었는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 미국, 유럽 등 규제가 엄격한 국가에 등록된 회사인지 확인합니다.
  • 정기적인 회계 감사와 투명한 보고서 공개가 이루어지는지 체크하세요.
  • 잘 알려진 예시:
    → USDC를 발행한 '서클(Circle)'은 미국 기업이며, 월 단위 감사 보고서를 공개합니다.

자산 보유 여부

  • 발행된 스테이블코인 수만큼 실제 자산(달러, 원화, 국채 등)을 보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 홈페이지나 백서에 보유 자산 내역과 구성 비율이 명시돼 있는지 확인합니다.
  • 일부 코인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운영되어 실제 자산 없이 발행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참고:
    → USDC는 미국 기업 서클(Circle)이 발행하며, 정기적인 감사 보고서와 자산 보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 USDT(테더)는 가장 널리 사용되지만, 자산 투명성과 관련한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 이처럼 코인마다 신뢰도와 구조에 차이가 있으므로, 발행 방식과 자산 운용 현황을 꼼꼼히 비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용처 확장성

  • 단순 거래소 거래용 코인인지, 아니면 송금·결제·디파이(DeFi) 등 실생활에서도 활용되는 코인인지를 확인합니다.
  • 국제 송금, 카드 결제 연동, NFT·게임 결제, 디파이 예치 등 다양한 활용처가 있으면 더 안정적입니다.
  • 예시:
    → USDC는 여러 결제 플랫폼과 연결되고, 메이커다오(MakerDAO) 등 디파이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됩니다.

규제 대응 능력

  • 해당 코인이 각국의 금융 규제를 준수하면서 운영되고 있는지도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 미국 SEC, 뉴욕금융서비스국(DFS) 등 정부기관에 등록된 경우는 신뢰도가 높습니다.
  • 규제 환경이 바뀔 때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인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 예시:
    → USDC는 뉴욕 DFS에 등록돼 있으며, 미국 정부의 규제 프레임에 맞춰 운영 중입니다.

“대표적인 스테이블코인도 성격이 다르므로 목적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이 글은 경제 관련 뉴스와 데이터를 바탕으로 정리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투자에 대한 권유나 조언이 아니며,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한 투자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습니다.